포토 에세이. 나와 차의 인연을 떠올리며, 차에 대한 ‘고마움’에서 이 책 작업이 시작되었다. 40대 중반에 몸과 마음이 지쳐 병원 투어가 시작되었다. 의사의 무시무시하고 거북스러운 진단과 경고에 대한 자발적 조치로 선택한 ‘차 마시기’가 나를 차 생활자이자 차 애호가로 만들었다.
우리가 흔히 하는 ‘차 한잔하자!’라는 말은 차를 마시는 사람간에 교감하는 시간을 의미한다. 나는 매일 아침 나에게 ‘차 한잔하자’라고 한다. 매일 아침 차를 우려 마시며, 나 자신과 교감의 시간을 갖고, 나 자신과 관계 맺는 시간을 갖는다. 차 마시기는 거창한 다구, 비싼 차,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. 차 한잔과 차를 마시는 시간에 온전히 몰입하여 ‘지금 여기, 이 순간’에 머물 수 있으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일이다.
2023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유난히 힘겨운 일과 생각이 많았던 시기에 이른 새벽 찻자리는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자 위로와 휴식과 힘을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다. 그 기간 동안 better앱에 담아둔 찻자리 기록들 중 17가지를 골라서 ‘차 한잔이 준 17가지 선물’로 엮었다.
이 책을 통해 차를 마시는 공간, 차를 준비하고 우려서 마시기까지의 모든 움직임, 다구에서 느껴지는 감각, 찻자리에서 나는 각종 소리, 차의 맛, 차의 향, 고요의 순간, 찻자리에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문득 얻은 깨달음의 순간 등 찻자리가 선물이 되는 이유를 찾아보시기 바란다. 특히 분주하거나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책 속의 사진과 글에 온전히 집중하여 나의 찻자리에 마주 앉아 보실 것을 권한다. 그리고 이 책이 차 한잔 마시는 시간을 자신만의 선물 상자는 여는 시간으로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작은 안내서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.
< 이 책을 읽으면 도움 되는 분들 >
- 어떤 차이든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
- 차마시는 시간을 자신을 돌보는 시간으로 보내고 싶은 분
- 쉽게 차명상을 배우고 싶은 분
- 찻자리 모습을 사진으로 즐기고 싶은 분
아이들을 사랑하는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입니다. 유아교육 현장에 필요한 프로그 램 개발과 연구에 참여하며 아이, 교직원, 부모가 더 행복해지는 방법들에 실천 의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. 주의 집중력에 관심이 많으며, 주의 집중력과 두뇌발달에 효과적인 바둑을 유아기 발달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‘놀면서 배우는 생각의 힘, 유아 놀이 바둑 프로그램 시리즈 36권(세계사이버기원)’ 의 공동 저자이기도 합니다.
빠르게 변화하는 복잡한 사회 속에서 나의 몸과 마음을 단단히 지켜내기 위해서, 이른 아침 고요히 차를 우려 마십니다. 다례 지도사이며, 차와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여 찻자리의 사진과 찻자리 후 느낀 점과 생각들을 후기록으로 남기는 차 애호가이자, 찻자리 기록자입니다.
흔한 일상에서 소중한 것을 찾아내고 즐기는 심안을 개발하며 소박한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.
< 저자 약력 >
* 아동학 박사, 발달 심리사, 다례 지도사
* 현) 청담어린이집 원장, 함께하는 보육 이사, 강남구 구립어린이집 연합회 회장
* 꾸러기어린이집 원장 역임, CBS영재교육학술원 검사·상담 연구원 역임, 강남구보육정보센터 선임보육전문요원 역임, 경희대학교,
가천대학교, 명지전문대 등 강사 역임
* 놀면서 배우는 생각의 힘, 놀이바둑 시리즈 36권(공저)
* 2017 혁신한국인 & POWER KOREA 대상 <혁신리더:유아교육 부문> 수상
* 아이의 마음을 보는 비밀열쇠(유페이퍼)